많은 분들이 아마도 이 메시지를 접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성목요일 아침에 어떤 분으로부터 이 메시지를 받고 가슴이 많이 저리고 마음이 아파서 출근길에 마주친 얼굴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자마자 어찌된 일인지 인터넷부터 뒤졌습니다.
제가 특별히 주목했던 인터넷 기사는 다음 두 곳입니다. 두군데 다 믿을만한 가톨릭 뉴스 웹사이트입니다.
http://www.catholicnewsagency.com/blog/what-we-know-and-dont-about-the-missing-priest-from-yemen/
http://www.ucanews.com/news/salesians-dismiss-torture-rumors-of-kidnapped-priest/75524
이 두군데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톰 신부님이 속해있는 살레시오 수도회가 현지 정부와 신부님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였고, 바티칸에서도 이 신부님의 행방을 추적중에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분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ISIS의 소행이라고 알려져 있는 소문과는 달리, 이 신부님이 납치된 예멘의 양로원을 습격했던 괴한에 대해서는 신원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 습격에 대해서 ISIS도, 알 카에다도, 어느 누구도 자신들이 주동했다고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그런 짓을 했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위에 보시는 메시지는 남아프리카 지역의 Siessen 프란치스코 수녀회에서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후에 SNS를 통해 일파만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 근거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고, 톰 신부님이 소속한 살레시오 수도회에서는 이런 소문이 퍼져나가도록 한 페이스북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였고 이 소문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것으로 일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맨위에 보이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실때는 반드시 이것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임은 밝혀주시되, 납치되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톰 신부님이 무사히 돌아오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도록 말씀드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왜 신부님을 납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소문이 오히려 그 괴한들에게 그릇된 발상을 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성금요일을 앞둔 이 시간, 톰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톰 신부님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그분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을 힘을 주소서.
주님,
그분을 납치한 자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주소서.
그자들을 용서하소서.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비춰주시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비춰주시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하소서.
그러나 주님,
톰 신부님이 주님께 희망을 둠으로 하여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면...
사도 바오로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옥중에서 주님을 찬미하였듯이
사도 베드로가 주님과 똑같은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힐 수는 없다 하여 기꺼이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혔듯이
다른 모든 순교 성인들이 그러하였듯이
그분도 기쁨에 넘쳐 자랑스럽게 주님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분의 믿음을 굳건히 세워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