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2, 2016

Day #32: Handwritten - 작은 눈송이에서...








LA Congress 마지막 날에 제가 선택한 마지막 강연자였던 Ann Garrido가 자신의 책에 직접 적어넣어 준 글입니다. 'May God bless abundantly all that you!', 'May God's path bring you to a deep peace'라는 말도 참 고맙게 느껴지지만, 마지막의 '저와 같은 형제 자매라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다'라는 'I am so grateful to be your sister in ministry' 말은 LA Congress가 끝난지 2주 가량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군요. 이제 제게 남은 것은 그 사람의 손글씨 뿐이지만 그것을 통해 그 사람이 아직도 제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자연 속에 서면 하느님의 손글씨가 보입니다. 커다란 나무의 거친 몸기둥에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에서, 즐거운 새 소리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반투명한 핑크빛 꽃잎에서 그 분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가 별로 와 닿지 않는다면, 발걸음을 멈추고 꽃 한송이를 유심히 들여다 보십시요.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그 꽃의 아름다움에 분명 탄복하게 되실 겁니다. 그 분의 손길에 닿은 피조물들로부터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눈송이 하나하나가 사람 만큼이나 서로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Caltech의 한 실험실에서는 "일란성" 눈송이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할 정도라지요.[1]

오늘은 여러분도, 작디 작은 눈송이에서조차 볼 수 있는 그분의 손길을 한번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Credit: http://www.its.caltech.edu/

Credit: http://www.washingtonpost.com/

Credit: http://image.naldzgraphics.net/

Credit: http://www.its.caltech.edu/~atomic/snowcrystals/snowstore/

"How full of the creative genius is the air in which these are generated!  I should hardly admire more if real stars fell and lodged on my coat.
Nature is full of genius, full of the divinity, so that not a snowflake escapes its fashioning hand.
(눈송이 자라는 창공 속에 독창적인 진수(眞髓)가 이 얼마나 가득한가! 진짜 별들이 내려와 나의 옷을 수놓는다해도 이보다 더 탄복할 수는 없으리.
자연은 기가막힌 손재주로 가득하고 신성(神性)으로 가득하니 한낱 눈송이마저 그 만듦새의 손길을 피해가지 못하는구나."
- Henry David Thoreau (1817~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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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www.snowcrystals.com/identicaltwins/identicaltwin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