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6, 2016

Day #36: Tea - "Sweet Tea and Jesus"

뜬금없이 왠 "Tea"??

40일 동안[1]의 사순 일기 주제 중에서 오늘의 주제가 가장 어려운 주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차(茶)가 도대체 사순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종교적인 것과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가 없었고, 심지어 미국에서 지정한 기념일 같은건가 싶어서 또 뒤져보았지만 역시나 건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Boston Tea Party[2]가 3월 16일날 있었나 싶어서 알아 봤지만 그것도 아니고, National Tea Day 인가 싶어 찾아보았지만 그것도 아니고, 도무지 Photo Challenge의 주제가 차(茶)가 된 이유를 가늠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예수님이 차를 드셨다는 대목을 성경에서 본 것 같지도 않고... 그치만 성부와 성자와 성령 중에서 차를 드신다면 아무래도 성자이신 예수님일 것 같아서, 구글 검색어 창에 "Tea and Jesus"라고 쳐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왠 걸? "Sweet Tea and Jesus"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쓰인 다양한 제품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달콤한 차와 예수님을 먹고 컸어요"
Credit: http://cdn.shopify.com/
Credit: https://img0.etsystatic.com/
Credit: https://img0.etsystatic.com/
"남부지방 아가씨들은 달콤한 차와 예수님을 많이 먹고 자라요"
Credit: https://image.spreadshirtmedia.com/
그 "Sweet Tea and Jesus"라는 문구가 어디서 유래된 건지 궁금해서 계속 찾아봤지만 정확한 건 알 수가 없었고, 그대신 남부 지방 아가씨들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것을 또 한가지 배웠네요.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달콤한 차 아주 약간, 그리고 예수님 아주 많이..."
Credit: https://www.pinterest.com/
오늘의 주제가 차(茶)인지라 커피를 좋아하는 저도 "오늘만큼은 약간의 차와 예수님을 아주 많이" 찾을까 했었는데, 그냥 제 스타일대로 "약간의 커피와 예수님 아주 많이" 하렵니다.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커피 아주 약간, 그리고 예수님 아주 많이..."Credit: https://img0.etsysta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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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0일 동안의 사순과 6번의 주일과 성삼일과 부활절까지 다 합쳐서 이번 Busted Halo가 주최하는 Photo Challenge는 총 50일 동안의 도전입니다.
[2] 대영제국의 지나친 세금 징수에 반발한 북아메리카의 식민지 주민들이 아메리카 토착민으로 위장해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 실려 있던 홍차 상자들을 바다에 버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