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13, 2016

2016년 사순절을 시작하며

이제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사순은 어떻게 보내실지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저는 작년에는 주일 복음과 관련한 묵상 내용 동영상을 SNS상에 매일 공유하는 #ShareJesus 프로젝트에 동참했었습니다. 그동안은 흔히들 하듯 자신이 애착하고 있는 무언가를 포기하는 식으로, 그러니까 뭔가를 하지 않는 식으로 사순을 보냈었지만, 뭔가를 더 하는 식으로 보내었던 사순은 처음이었었는데, 저는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는 뭔가를 더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드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뭘 더 해볼까 하고 찾고 있었는데, 주일학교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몇년전에 사용했던 자료를 다시 들여다보다가, 바오로회에서 운영하는 Busted Halo라는 웹사이트에서 진행했던 '사순 달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같은 것을 하는지 그 웹사이트를 방문했더니 이번에는 매일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BHLENT2016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순엔 이걸 한번 시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첫째날, 둘쨋날 주제는 사물인지라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3일째부터는 추상적인 주제들이어서 무엇을 사진찍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는 대신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날그날 일기를 써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40일간의 사순 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동안 제가 쓰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 쓰고 싶을때 쓸 수 있었지만, 이번엔 제가 정하지 않은 주제들에 대해서 매일 써야 하기 때문에 그리 만만치 않으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그동안 제 생각이 미치지 않았던 곳으로 생각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가며 예수님께로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