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5, 2016

Day #6: Bible - "It is written: ..."


사진 출처: http://www.catholicweb.tistory.com/

"It is written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 

이게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구요? 이것은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게 해 주는 묘약(妙藥)입니다. 어제 주일 미사 강론 시간에 신부님께서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어제 주일의 복음 말씀은 루카 4,1-13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부분이지요. 사순이 되면 거르지않고 듣게 되는 복음 말씀인 것 같습니다. 사순만도 벌써 10번을 넘게 보냈고 그렇다면 그 말씀을 10번도 넘게 들어오면서, 그동안은 사탄의 다양한 유혹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 내용에 주로 촛점을 맞춰 보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사탄의 유혹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성경 구절 하나 뿐이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라는 문구가 예수님의 답변 끝에 따라오는 한글 성경 구절과는 달리, 영어 성경 구절에는 예수님이 답변이 매번 "It is written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로 시작되어 있어 두 언어의 성경 번역 차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사탄은 인간보다 더 영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 없이는 사탄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하느님의 말씀은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는 묘약이다'라고 신부님이 강론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하기 대신,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루카 4,4)는 구절을 계속 암송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클것이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저희에게 '처방전'을 하나 써 주셨습니다. 이번 사순 동안, 자신의 약점에 대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성경 구절 한가지를 암송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멋들어진 성경 구절 하나를 보란듯이 읊어보고 싶었는데, 성경을 여기 찔끔 저기 찔끔 읽어본 게 전부인 저로서는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고 통 떠오르는 구절이 없군요. 그래서 어차피 3월초에는 답안을 작성해 보내야 하는 통신 성서 공부를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순동안 성경 읽기'도 하면 좋겠지만, 제 자신과 너무 많은 약속을 하다 보면 한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사순 일기'라도 잘 마무리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It is written:" 뒤에 어떤 구절을 넣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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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 "컨닝 페이퍼"를 준비했습니다. 제 자신이 직접 만들기에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 예전에 큰 아이가 제가 좋아할 것 같다며 보내준 자료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Credit: http://www.pinterest.com/



  • 슬플때는, 요한 14
  •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때는, 시편 27
  • 죄를 지었을때는, 시편 51
  • 걱정스러울때는, 마태 6,19-34
  • 위험에 처했을때는, 시편 91
  • 하느님이 멀리 계시는 것 같이 느껴질때는, 시편 139
  • 외롭고 두려울때는, 시편 23
  • 점점 미움이 생기고 남들을 비난하게 될때는, 1코린 13
  • 무력하게 느껴질때는, 로마 8,31-39
  • 평화와 안식을 찾고 있을때는, 마태 11,28-30
  • 하느님보다 세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질때는, 시편 90
  • 크리스천으로서의 확신을 갖고 싶을때는, 로마 8,1-30
  • 집을 떠나 일이나 여행을 가게될때는, 시편 121
  • 기도가 점점 편협해지고 이기적이 될 때는, 시편 67
  •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용기가 필요할 때는, 여호 1
  • 투자와 이윤이 생각날 때는, 마르 10
  •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싶을 때는, 로마 12
  • 기회를 찾고 있을때는, 이사 55
  • 사도 바오로가 전하는 행복의 비결을 알고 싶으면, 콜로 3,12-17
  • 열매를 맺고 싶으면, 요한 15
  • 가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때면, 시편 37
  • 하는 일에 대해서 낙담하게 되었을때는, 시편 126

(제가 번역한 내용이 사진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