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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Religious Education Congress 개회 예식 시작 전부터 아레나를 가득 채운 참석자들 |
안녕하세요? LA에서 인사드립니다. (꾸벅)
25일은 산넘고 물건너 LA까지 오느라고, 26일은 그날 일정이 끝나자마자 호텔로 돌아와 그냥 잠이 들어 버려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5일과 26일에 준비했던 글들을 마무리하여 올립니다.
드디어 4년만에 LA Congress를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LA Religious Education Congress는 해마다 LA 대교구 주체로 열리는 말 그대로 종교 교육 총회입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디즈니랜드가 있는 Anaheim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죠. 각 분야의 내노라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와서 한 두가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아침/점심/저녁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찬양과 기도와 미사가 계속 되고, 영화 상영이나 콘서트도 있고, 각 민족들의 고유한 공동체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고, 각종 도서 및 성물 박람회도 있는, 4년전 왔을때 마치 촌놈이 서울와서 입이 딱 벌어지는 경험을 했던 그런 곳입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서 이번에 가면 혹시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도 있었는데, 개회 예식에 저 한명 홀홀단신조차 앉을 자리가 없어 결국 3층까지 올라가야 할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찬 아레나(위의 사진 참조)에 들어서는 순간 다시 4년전 처음 그 순간과 똑같은 감흥이 다시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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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LA Religious Education Congress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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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 예식 시작 모습 |
올해의 LA Congress 주제는 'Boundless Mercy (무한한 자비)' 입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의 글의 주제도 Mercy로군요. 우연인가요?
어쨌든 LA Congress의 주제와 글의 주제가 일치함으로, 오늘은 LA Congress에서의 제가 보낸 하루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여기도 Mercy, 저기도 Mercy, 사방 어디로 눈을 돌려도 Mercy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쨌든 LA Congress의 주제와 글의 주제가 일치함으로, 오늘은 LA Congress에서의 제가 보낸 하루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여기도 Mercy, 저기도 Mercy, 사방 어디로 눈을 돌려도 Mercy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개회 예식 연사가 이야기했던 '자비의 강', '자비의 바다', '자비의 산'이란 표현이 몸에 와 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정 관념과 두려움과 낯설다는 이유로, 자비를 우리 안에 가둬놓고 있다는 지적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자비의 희년을 통해 극기 훈련을 받고 자비의 미션을 수행할 것이라는 표현도 흥미로왔습니다.
개회 예식이 끝나고 1교시가 열리는 Marriott 호텔로 향했습니다. 두 줄로 늘어선 야자 나무가 더해주는 정취가 참으로 멋진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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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aheim 컨벤션 센터에서 Marriott 호텔로 가는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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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연: Life Teen International 대표 Mark Hart의 Magic Bullet |
1강연은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할일은 산더미 같은 사목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 하는 것에 관한 것이여서 늘 관심있는 주제였지만,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그 유명한 Mark Hart의 강연이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더더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 강연이 끝나고 더더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는 박람회장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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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사지 받는 곳 |
박람회장은 4년전이나 다름없이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때 디즈니랜드에서 사람들한테 밀려다니던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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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 |
그리고, 박람회장 끝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서 자리를 잡고 더더더 좋은 것을 위해서 2 강연은 땡땡이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ㅋㅋ 바로 저의 아이돌 Robert Barron 주교님의 책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아직도 오빠 부대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2 강연을 땡땡이친 덕분(?)에, 거의 맨 앞에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맨 앞에 줄 서 있느라고 줄이 얼마나 길었는지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게 좀 아쉽네요. 같이 책 사인회 하시는 다른 저자분들께 좀 죄송할 정도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저자 책도 사서 사인 받을 것도 아니고, 뭐 어쩌겠습니까?
요즘 Barron 주교님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박람회장을 다 보아도, 실물 크기의 사진이 걸려 있는 사람은 교황님 외에 이분 한분 밖에 없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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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에 걸려 있는 Robert Barron 주교님의 실물 크기 전신 사진 (제가 찍은 사진이 잘렸습니다 ㅠㅠ) |
그분이 나타나자 마자 박람회장의 기온이 한 5도는 올라간 것 같았습니다. 저도 간신히 입을 틀어막았는데도, 소리가 쪼금 옆으로 새어 나갔습니다. 근데 저같은 소리 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ㅋㅋ
근데, 맨날 DVD로만 듣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너무 신기하고, 저한테 직접 말을 걸어오시니 가슴이 너무 떨려서 말을 하면서도 말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는... ㅠㅠ
이것 하나 만으로도 비행기 수하물 바가지 쓴 게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ㅋㅋ (가보로 대대로 물려줘야쥐...) 2016년 LA Congress에서의 최고의 수확은 아마도 Barron 주교님 사인일 듯... ㅋㅋ. 비행기 표가 일요일에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았으면 아마도 그대로 집까지 날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LA Congress 최고?!
하느님의 자비는 역시 무한하십니다. 저같은 죄인에게도 이런 선물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