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5, 2014

지아나는 지금...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모두 아마도 '지아나'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왜 지아나냐고 물으시기도 하지만, 묻지 않는 분들도 계시네요.

'지아나'는 제가 Nursing School 다니는 동안 붙었던 별명입니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그리 쉽지 않은 한국 이름 대신에 쉽게 부를 수 있는 영어 이름을 만들어 보기도 했었지만, 과 친구들이나 실습 조교들은 굳이 제 원래의 이름을 불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군요. 어느 실습 조교가 제 이름을 부르는데, 그 사람 특유의 액센트 때문에 "지안~나" "지안~나" 하며 부르는 것이 재미있어, 과 친구들이 그 사람의 액센트를 흉내내며 저를 "지안~나" "지안~나" 하며 부르면서 '지아나'가 제 별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꾸 듣다 보니까 한국식으로도 "영희야~"하고 부를때처럼 제 이름을 부르면 '지아나' 같이 들리는 것 같아 진짜 제 이름같다는 생각도 들고, 단 8시간의 시프트 동안 만나게 되는 환자들에게도 기억하기 쉽고, 스타벅스에서 이름을 물어봐도 이 이름을 대면 굳이 스펠링까지 불러주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이 이름을 제 영어 이름으로 쓰기 시작했지요. 여기 블로그에도 제 이름 대신 이 이름을 쓰게 되는 군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제가 간호사 자격증 시험 준비 중입니다. 만만한 시험이 아닌지라 한동안은 속세와 인연을 끊고 공부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서, 당분간은 블로그도 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고 가끔 생각나면 맘속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음 번 글에는 좋은 소식과 함께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